📈 [회복형 인간 연대기] Ep.11 — 수익이 났지만, 내려놓지 못한 이유
수익이 나도,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건 아니었다.
Part 1 — 예상치 못한 반등과 수익 전환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전체 수익률은 여전히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비트코인도, 나스닥도, 오르기보다는 버텨야 하는 구간이었다.
그러다 갑자기, 일부 종목이 움직였다.
비트코인 쪽에서 소액 투자한 종목이 급등했고, 나는 그걸 익절할 수 있었다.
그 자금으로 다른 종목을 다시 나눠 샀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비트코인이든 나스닥이든 전체적으로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했다.
-200이었던 수익률은 어느새 +6만 원으로 바뀌었다.
숫자는 초록으로 돌아왔지만, 마음은 여전히 조심스러웠다.
Part 2 — 올라가고 있는데도, 나는 가볍지 않았다
분명 수익이었다.
그래서 기뻤다.
하지만 동시에, 묘한 긴장감도 함께 있었다.
나는 집을 사기 위해 자금을 모으는 중이었고, 가까운 시일 안에 주식을 팔아야 할 상황이었다.
'이왕이면 더 오른 다음에 팔고 싶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기다리면 더 좋아질까?'
기대와 조심스러움이 머릿속을 번갈아가며 떠올랐다.
Part 3 — 언젠간 오를 거라는 믿음, 그리고 현실
나는 비트코인도, 나스닥도 언젠가는 더 크게 오를 거라고 믿고 있다.
오랜 시간 그렇게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언젠가는'이 아니라, '지금' 팔아야 할 수도 있었다.
수익을 확정짓지 못한 채, 올라가는 차트를 바라보면서도 나는 섣불리 손을 놓지 못했다.
익절도, 손절도 하지 않고, 그저 하루하루 지켜보았다.
🛠 실전 팁 – 수익 중에도 조심스럽게 버티는 방법
- 📌 목표 매도가를 미리 정한다. (욕심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 📌 계좌를 자주 보지 않는다. (기대심을 키우지 않기 위해)
- 📌 "오늘 매매하지 않은 이유"를 기록한다. (의식적으로 조급함을 다스림)
- 📌 "팔지 못해도 괜찮다"는 마음을 연습한다.
📌 진짜 하고 싶은 얘기
수익이 나도, 내려놓는 건 또 다른 용기였다.
💬 너도 이런 적 있었어?
수익이 났는데, 손을 놓지 못했던 순간.
조금만 더 오르기를 바랐던 순간.
그럴 때, 너는 어떤 선택을 했어?
댓글로 네 이야기를 들려줘.
우리는 아직, 버티고 있는 중이니까.
. . .
🔜 다음 이야기 예고 – Ep.12
다음 Ep.12에서는, 마음은 여전히 무겁지만, 작은 행동을 바꾸기로 결심한 순간을 기록할 거야.
팔지 못한 죄책감 대신, 조금씩 태도를 바꾸는 연습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