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복형 인간 연대기] Ep.13 — ‘지금이 아닐지도 몰라’라는 감정과 싸우는 중
바꿔야 한다는 건 알았다.
그런데 왠지, 지금은 아닐지도 몰랐다.
Part 1 — 익숙한 구조, 불안한 마음
팔란티어는 여전히 +48%라는 숫자를 보여주고 있었고,
NVDL은 -24%에 묶여 있었다.
차트는 분명히 말하고 있었다.
이 구조, 리스크 크다.
그런데도 나는 손을 놓지 않았다.
정리해야 할 것도, 익절해야 할 것도 알고 있었지만,
몸이 먼저 멈췄다.
Part 2 — ‘지금이 아닐지도 몰라’라는 생각
나는 지금 집을 준비하고 있다.
곧 자금을 빼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 더 조급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는 지금 계좌를 움직이고 싶지 않았다.
아마도, 팔란티어는 더 오를 것 같았고, NVDL도 다시 돌아올 것 같은 기대가 있었다.
리밸런싱이 필요하다는 건 알지만, 지금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그 감정이 계속 내 손을 막고 있었다.
Part 3 — 이 감정을 외면하지 않기로 했다
예전엔 이런 마음이 들면 무조건 “내가 나약해서 그래”라고 생각했다.
감정이 판단을 가린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엔 조금 다르게 보기로 했다.
‘지금이 아닐지도 몰라’라는 감정.
그건 단순한 회피가 아니라, 몸이 기억하는 리스크 회피 본능</strong일 수도 있다고.
그래서 이번엔, 무작정 구조를 바꾸는 대신, 지켜보면서 감정을 기록해보기로 했다.
🛠 실전 팁 – 지금 리밸런싱이 망설여질 때
- 📌 무조건 매도 or 리밸런싱보다 시뮬레이션부터 시작
- 📌 "만약 지금 정리한다면?" 시나리오 3가지 적어보기
- 📌 감정과 숫자를 따로 기록 (두 개를 혼동하지 않기 위해)
- 📌 '지금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감정을 죄책감 없이 받아들이기
📌 진짜 하고 싶은 얘기
바꾸지 못하는 게 아니라, 아직은 바꾸지 않기로 한 것일 수도 있다.
💬 너도 이런 적 있었어?
리스크가 커진 건 알지만, 왠지 지금 움직이긴 싫었던 순간.
막연한 기대일 수도 있지만, 그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그대로 바라봤던 경험.
혹시 너도 그런 적 있다면, 그때 어떤 선택을 했는지 댓글로 알려줘.
우리는 아직 감정 위에서 균형을 배우는 중이니까.
. . .
🔜 다음 이야기 예고 – Ep.14
다음 Ep.14에서는 그 망설임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한 순간을 이야기하려고 해.
확신은 없지만, ‘이제는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아’라는 감정의 변화.
그 작고 미묘한 전환점을 기록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