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나의 내 집 마련 여정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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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13 — 집은 계약했는데, 아직 내 집은 아니었다🏠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나의 내 집 마련 여정 (에피소드) 2025. 5. 26. 13:23
대출은 준비됐는데, 집은 여전히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살 수 있는 집을 샀는데, 살 수가 없다.”생각보다 무력한 문장이었다.📄 대출 서류는 접수 완료, 그런데 시작이 안 됐다회사 근처에서 인감도장 빼고 대부분 서류를 처리했고, 어렵사리 동사무소 다녀와서 서류 준비 완료. 대출 상담사에게 넘기고 드디어 접수 완료.근데 이상했다.심사가 들어갔다고? 아니. 실행일이 없어서 멈춰 있었다.⏳ 세입자, 아직도 답이 없다그 집의 세입자는 집주인의 부모님이었다. 계약 전에 이사 가능 여부를 묻자 “조율해보겠다”는 말이 있었고,난 그 말을 믿고 진행했다.근데 지금? 계약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정확한 퇴거 일정은 여전히 없다.시간은 흐르는데, 그 집은 아무도 나올 생각이 없다.📅 계약서를 7월 말로 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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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12 — 대출 서류, 감정가… 내 현실도 함께 정리 중이다🏠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나의 내 집 마련 여정 (에피소드) 2025. 5. 13. 09:29
“인감등록은 집 근처 동사무소에서만 가능합니다.”회사 근처에서 다 될 줄 알았는데, 결국 다시 집 쪽으로 향했다.오늘 하루는 인감 하나에 맞춰졌다.📁 하나씩, 하나씩… 서류를 모았다회사 근처 동사무소가 있어 편하다 생각했는데, 정작 중요한 인감등록은 주소지 관할 동사무소에서만 가능했다.퇴근 후 시간을 쪼개가며 집으로 갔다가 다시 서류를 챙기고, 도장, 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인감증명서까지… 하나하나 준비하는데 꽤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들었다.회사에선 손을 놓고, 현실에선 뛰고 있었다.🤝 대출 상담사와 직접 만났다서류가 준비되자 대출 상담사와 일정을 맞춰 오늘 대면 상담을 진행했다.처음엔 그냥 서명만 몇 번 하면 끝나겠지 싶었지만, 체크해야 할 항목이 꽤 많았고,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실수할 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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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11 — 계약했다. 근데 이게 이렇게 빡치는 일일 줄이야🏠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나의 내 집 마련 여정 (에피소드) 2025. 5. 7. 20:50
“이게 진짜 우리 집 되는 날인데, 왜 내가 죄인이 된 기분일까?”“계약은 전자계약으로 진행됩니다.”좋게 말하면 편리한 시스템, 나쁘게 말하면… 오늘 내 기분이다.📅 원래는 다 같이 만나기로 했었다계약 전까지 들은 말은 이랬다. “매도인, 매수인 다 같이 만나서 계약 진행할 거예요.”그래서 월요일, 맘 단단히 먹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당일 아침, 갑자기 “매도인은 안 온대요.”전자계약 시스템을 활용해서 비대면으로 진행한다는 말. 뭐, 우리가 원하긴 했지만 최소한 일정이 명확히 안내됐어야지.📞 갑작스러운 연락, 그리고 첫 번째 분노공휴일이라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지금 바로 확인하고 서명하셔야 돼요.”“네? 저 지금 외출 중인데요. 조금 있다가 하겠습니다.”“이런 건 바로 하셔야 돼요.”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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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10 — 두근두근, 드디어 허가됐다!🏠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나의 내 집 마련 여정 (에피소드) 2025. 5. 2. 19:38
현실은 바빴고, 허가는 조용히 도착해 있었다“허가 승인됐습니다.”그 한 줄 문자, 몇 시간이나 지난 뒤에야 봤다.그리고 그 순간, 드디어 시작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 그날 오후, 문자 하나가 도착해 있었다일이 너무 바빠서 휴대폰을 쳐다볼 틈도 없었고, 부동산에서 걸려온 전화를 못 받은 것도 모르고 있었다.겨우 숨 돌리고 나서야 “토지거래허가 승인”이라는 문자를 발견했다.갑자기 맥박이 빨라졌다. 드디어 됐다. 이젠 진짜 된다.📞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이야기들바로 부동산에 전화했고, 대출 상담사랑도 통화 다시 이어갔다.여자친구한테도 “허가 났어!!” 하며 기쁜 소식 먼저 전했다.그리고 정했다. 월요일, 드디어 본계약을 하기로.📅 실거주 조건, 이제는 진짜 카운트다운토지거래허가 승인을 받은 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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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9 — 인테리어, 이사, 생각보다 전쟁이었다🏠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나의 내 집 마련 여정 (에피소드) 2025. 4. 30. 20:40
설렘과 피로, 기대와 불안이 한 방에 섞여버렸다“여기 벽은 철거하고, 붙박이장은 이쪽에 둘까?.”여자친구와 의논하며 상상은 계속됐지만,, 머릿속엔 숫자랑 일정이 떠다녔다.🏚️ 오래 살 집은 아니지만, 최소한은 해두고 싶었다이 집은 재개발을 염두에 두고 산 곳이라, 전면 리모델링은 애초에 계획에 없었다.다만 거주 퀄리티를 최소한으로라도 챙기기 위해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수리하기로 했다.붙박이장, 장식장, 욕실 타일은 전문가를 불러 작업하고, 페인트, 도배, 바닥 시공 일부는 내가 직접 할 계획이었다.건설회사에 다닌 경험 덕분에 직접 시공하는 건 익숙했고, 요즘은 자재 가격부터 조색제까지 매일 검색 중이다.💸 비용은 예산 안에서, 감성은 예산 밖에서‘신혼집’이니까 예쁘게 하고 싶긴 했지만,현실은 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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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8 — 본계약? 아직 멀었다, 허가부터 받아야 한다🏠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나의 내 집 마련 여정 (에피소드) 2025. 4. 30. 19:47
사고 싶다는 마음보다, 먼저 움직여야 했던 건 행정이었다“계약은 언제쯤 하나요?”중개사무소에서 물었을 때, 우리도 순간 멈칫했다.‘그건 우리가 정할 수 없는 일이에요.’🕰️ 도장 찍기 전에 받아야 하는 허락약정은 마쳤지만, 본계약은 아니었다.우리가 사고자 한 집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안에 있었고, 지자체의 ‘허가’ 없이는 계약 자체가 불가능했다.이 집을 갖고 싶다는 마음보다, 먼저 확인받아야 할 건 ‘살 자격’이었다.📋 신청서 한 장이 이렇게 무겁다고?서류는 생각보다 복잡했다.이름, 주소, 실거주 계획, 세입자 퇴거 확약까지... 마치 우리 인생 계획을 하나하나 적어내는 느낌이었다.“이 집, 진짜 우리가 살아도 되는 거 맞죠?”주민센터 접수창구 앞에서 괜히 심호흡을 한번 더 했다.🗂️ 우리가 직접 챙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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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7 — 세입자 문제, 말처럼 쉽지 않다🏠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나의 내 집 마련 여정 (에피소드) 2025. 4. 16. 17:08
결심은 우리 몫이었지만, 이사 날짜는 우리 뜻대로 되지 않았다“살 수 있는 집”과 “지금 당장 살 수 있는 집”은 다르더라.마음은 이미 들어가 살았는데,현실은 아직 누군가의 짐이 남아 있었다.🚪 집은 정했지만, 아직 우리 것이 아니었다이 집을 마음속으로 정한 건 확실했지만,계약은 아직 하지 못한 상태였다.우리가 체결한 건 ‘약정서’, 그 이상은 아니었다.토지거래허가 승인을 받아야만본계약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세입자 협의, 생각보다 어렵다우리가 바로 전입해야 하는 건 토지거래허가제 실거주 조건 때문이었다.하지만 세입자는 “지금은 당장 이사 준비가 어렵다”고 말했다.집주인은 이사비를 일부 지원해주는 쪽으로 이야기를 꺼냈고,다행히 세입자도 “협의하에 맞춰보겠다”고 답했다.그래도 우린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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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6 — 이 집이면 진짜 살아도 되겠다🏠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나의 내 집 마련 여정 (에피소드) 2025. 4. 16. 14:28
구조만 봤는데, 마음은 이미 그 집 안에서 살고 있었다“살지도 않을 집 도면을 왜 그리고 있지?”그렇게 생각하면서도, 펜은 자꾸 도면 위를 움직였다.🏃 다시 돌아간 그 동네처음 마음에 들었던 집은 내부까지 보고,진행하기로 했던 매물이었지만 결국 무산됐다.그리고 나서 찾은 새로운 집,그 집을 처음 보러 간 날엔 세입자 사정으로우리가 살 집 대신 옆집을 대신 보게 됐다.다행히 구조가 거의 같았고,우리는 벽면, 창 방향, 욕실 위치까지최대한 꼼꼼히 기억했다.📝 도면을 그리며 그려본 우리 둘의 집집에 와서 종이를 펴고,여자친구랑 함께 도면을 그려봤다.주방에서 거실까지 동선, 침실엔 붙박이장을 넣을 수 있을지, 화장실 리모델링을 어떻게 할지…“이거 우리 집 될 수도 있으니까, 한번 상상해보자.”처음으로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