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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복형 인간 연대기] Ep.15 — 이제 숫자가 흔들려도, 나는 덜 흔들린다🏠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sweetlog의 투자 회복기 2025. 6. 17. 10:29
계좌는 여전히 오르락내리락하지만, 나는 점점 평평해지고 있다.
Part 1 — 아침에 계좌를 열어도, 더는 급하지 않았다
예전엔 계좌를 여는 게 늘 반사적이었다.
눈 뜨면 먼저 숫자를 확인하고, 조금만 떨어져도 숨이 답답해졌다.그런데 요즘은 다르다.
계좌를 확인해도, 아무 감정이 들지 않는 순간이 생겼다.NVDL은 여전히 마이너스다.
JEPQ는 보합 근처에서 왔다 갔다 하고,
남겨둔 팔란티어도 조정 중이다.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숫자들이 나를 흔들지 않았다.
마치 마음에 작은 방음벽이 생긴 것처럼.Part 2 — '내가 이미 한 번 움직였다는 기억'
돌이켜 보면, 이 평온은 우연이 아니었다.
나는 팔란티어를 익절했고, 비트코인도 정리했고, 그 이후 NVDL도 그냥 지켜보기로 결정했다.그러니까 지금 나는 이미 '한 번 선택한 사람'의 마음으로 이 숫자들을 보고 있다.
예전 같았으면 벌써 조정 들어갔을 것이다.
조금이라도 수익이 줄면 팔고 싶었고, 손실이 커지면 물타기하느라 조급했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이미 내가 한 선택이 있으니까, 그걸 믿고 있어도 괜찮다”
이 마음 하나로 버티고 있다.Part 3 — 평온은 수익이 아니라 태도에서 왔다
사실 아직 수익은 확실하지 않다.
NVDL은 여전히 계좌에서 손실 1위고, 남겨둔 알트코인도 오르락내리락 한다.그럼에도 지금 나는 “괜찮아”라는 말을 매일 속으로 반복하고 있다.
그건 숫자가 안정돼서가 아니다.
익절을 했고, 기다렸고, 내가 선택하고 기다리는 걸 버텨봤기 때문이다.이전과 다른 건 이제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 내 감정은 더 이상 수익률의 종속물이 아니다.🛠 실전 팁 – 감정의 흔들림을 줄이는 루틴
- 📌 매일 계좌 확인 시간을 '정해진 한 번'으로 제한하기 (예: 오전 10시 이후)
- 📌 수익률보다 '구조의 움직임'을 더 크게 관찰하기
- 📌 숫자 변화에 반응하고 싶을 때는, 10분 후에 다시 열기
- 📌 '오늘 안 건드렸음'을 기록하고 칭찬하기
📌 진짜 하고 싶은 얘기
숫자가 조용해진 게 아니라, 내 안에서 그 숫자들이 조용해졌다.
💬 너도 이런 감정 느껴본 적 있어?
계좌는 그대로인데, 내 마음이 갑자기 조용해졌던 순간.
그게 체념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신뢰에서 오는 평온이었다면,
그건 회복의 시작이었을지도 몰라.너도 그런 감정, 느껴본 적 있어? 댓글로 들려줘.
. . .
🔜 다음 이야기 예고 – Ep.16
다음 Ep.16에서는 “이제 슬슬 다음 구조를 생각해보려 한다”는 감정의 진입점을 다뤄볼게.
회복이 끝났다는 느낌은 없지만, 이제는 “한 단계 다음을 준비해도 괜찮겠다”는 신호가 오고 있어.'🏠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 🧱 sweetlog의 투자 회복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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