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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6 — 고점은 놓쳤지만, 이번엔 안 흔들렸다🏠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sweetlog의 투자 회복기 2025. 4. 15. 22:55
팔 수 있었는데, 안 팔았다. 이상하게 조용했다. 이번엔 나도 놀랐다.
며칠 전, 팔란티어가 +8%를 넘었다.
그동안 계좌가 망가진 만큼, 그 상승은 분명 반가운 신호였다.
이제는 조금 정리해도 되겠다 싶었고, 실제로 여러 번 시뮬레이션도 했었다.
근데 막상 그 순간이 왔을 땐… 손이 멈췄다.욕심은 아니었다. 확신도 없었다.
그냥 '지금은 아닌 것 같다'는 감각. 그래서 안 팔았고, 그대로 다시 빠졌다.뉴스가 떴다. 트럼프 관세 유예 90일. 시장은 반응했지만, 나는 오히려 더 긴장됐다.
이 반등이 얼마나 유지될까, 아니면 그냥 또 꺾일까.
그 불안이 올라왔지만, 전처럼 흔들리진 않았다.지금 내 계좌는 -180만 원 정도. -730을 찍었던 걸 생각하면 꽤 올라온 거다. 근데 웃긴 건, 예전보다 마이너스가 작아졌는데 마음속 무게는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는 거다.
이번 돈은 조만간 써야 한다.
그게 마음 어딘가를 계속 누른다.
원래는 길게 보고 버티는 쪽이었는데, 이제는 타이밍을 계속 생각하게 된다.처음엔 그게 좀 나약해진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조금 다르게 보인다.
상황을 고려하면서도, 감정에 끌려가지 않는 선택.
이제는 그런 판단이 회복의 증거라는 생각도 든다.. . .
🛠 실전 팁
- 고점은 항상 지나간 뒤에야 정확히 보인다.
- 팔 수 있을 때 안 팔았던 경험은, 다음 선택의 방향이 된다.
- ‘지금 왜 안 팔았는가’를 명확히 말할 수 있다면, 그건 흔들린 게 아니다.
📌 진짜 하고 싶은 얘기
이번엔 고점을 놓쳤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조금 더 조용해졌고, 조금은 더 성숙해졌다.
이제는 타이밍보다 태도를 보고 있다.. . .
💬 너도 그런 날 있었어?
타이밍이 왔는데, 그냥 멈췄던 날. 판단은 끝났는데, 손이 안 움직였던 순간. 그때 어떤 감정이었는지, 기억나면 댓글로 남겨줘. 그 감정, 같이 저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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