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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3 — 손절과 리밸런싱, 구조를 다시 짜다🏠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sweetlog의 투자 회복기 2025. 4. 10. 14:34
하락이 멈춘 날은 조용했다. 오히려 회복은, 조용하게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젠 그냥 버틴다고 되는 게 아니었다. 실제로 움직여야 했다.
📉 테슬라 -200만 원 손절.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다. 아프기보다 그냥 “이제 그만”이라는 감정이 먼저 왔다.테슬라를 손절하는 날, 종목창을 열고 3초는 멍하게 있었다. 팔기 전엔 수없이 시뮬레이션했지만, 막상 매도 버튼을 누를 땐 진짜 손 떨리더라.
수익률이 아니라, 자존심과 싸우는 시간 같았어. “이걸 여기서 팔면 나는 패배자인가?” 근데 그 생각이 너무 오래 머물러 있어서, 결국에는 지쳤다. 그래서 그냥 팔았다. 생각보다 후련했어.
그렇게 시작된 리밸런싱.
VTI로 방향을 바꿨고, 팔란티어와 엔비디아는 구조 조정 후 일부 유지. 한 줄로 말하자면, “내가 생각한 미래에 베팅하는 걸 다시 설계한 날”이었다.리밸런싱은 다시 그릴 지도 같았다. 단순히 종목을 바꾼 게 아니라, ‘내가 어디에 베팅하고 싶은 사람인가’를 다시 묻는 시간이었지.
📌 진짜 하고 싶은 얘기
복구는 숫자 이전에 방향을 바꾸는 일이다. 이번 회차는 수익률이 올라간 이야기가 아니라, 손실을 끊고 구조를 다시 만든 이야기다.
-200만 원은 그냥 손해가 아니라, 미래로 가기 위한 진입 비용이었다고 생각하려고 한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아마 또 그렇게 손절했을 거다.
💬 리밸런싱 시작한 사람 있어? 지금 뭘 팔았고, 뭘 바꿨는지 댓글로 공유해봐. 회복은 혼자 하는 게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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