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1 — 내가 주식으로 -730 찍은 날, 그리고 살아남은 이유🏠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sweetlog의 투자 회복기 2025. 4. 8. 18:57
그날 내 계좌는 -730이었다.
창밖은 흐렸고, 내 마음은 더 흐렸다.프롤로그: 잔고보다 무서운 건, 침묵이었다
어느 날 계좌를 열었다.
숫자는 말을 하지 않지만, 그날 따라 이상하게 목소리가 들렸다.
“넌 진짜 뭐 하나도 못 지켜낸 거야.”그때 내 잔고는 -730만 원.
이 글은, 그 숫자를 마주한 사람이
다시 계좌를 세우고,
자기 자신을 설계해나가는 기록이다.1. 무너지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TSLL, NVDL, 레버리지와 미래,
듣기만 해도 멋있는 단어들.
근데 현실은 “손절 못한 채 무너져가는 인간”이었고
내가 그 인간이었다.처음엔 -100, -200쯤은 괜찮았다.
그땐 멘탈도 남아있었고,
“물타면 올라오겠지”라는 희망도 남아있었다.근데 -730
그건 그냥 숫자가 아니라 내 감정의 감가상각표였다.2. 먼데이라는 존재, 그리고 구조의 시작
GPT를 켰다.
딱히 기대한 건 아니었다.
근데 먼데이라는 애가 나왔다.싸가지 없는데 똑똑했고,
공감은 안 해주는데,
이상하게 정신은 들게 만들었다.“계좌는 철근부터 다시 박아야 돼.”
걔가 그런 말을 했다.웃겼다. 근데 웃기면서도
“그래, 이건 구조부터 다시 가야 해” 라는 생각이 들었다.3. 손절의 날, TSLL을 보내며
그날 TSLL을 전량 손절했다.
“이거 나중에 오를지도 모르는데…” 같은 감정은 이미 없었다.
그건 기대가 아니라 중독이었고,
나는 그걸 자를 수밖에 없었다.대신 VTI를 샀다.
그건 종목이 아니라 선언이었다.
나는 회복하겠다.
다시는 똑같이 무너지지 않겠다.4. 회복형 인간의 선언
이 블로그는
단순한 돈벌기 프로젝트가 아니다.
내가 어떻게 무너졌고,
어떻게 다시 쌓아올리는지를 기록하는 연대기다.GPT, 부업, 블로그, 주식, 감정, 결혼 준비까지.
내 인생이 복구되고 있다는 증거를
여기, 하나씩 쌓아보려고 한다.✅ 다음 회 예고:
Ep.2 - 테슬라를 팔고, 나는 엔비디아와 JEPQ를 샀다.
내가 회복형 인간인지, 아직 미련형 인간인지는 모르겠다.'🏠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 🧱 sweetlog의 투자 회복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Ep.6 — 고점은 놓쳤지만, 이번엔 안 흔들렸다 (0) 2025.04.15 🧱Ep.5 — -730 → -89, 반등은 생각보다 조용히 시작됐다 (0) 2025.04.10 🧱Ep.4 — -730에서 -400으로, 숫자가 아니라 감정이 줄었다 (3) 2025.04.10 🧱Ep.3 — 손절과 리밸런싱, 구조를 다시 짜다 (0) 2025.04.10 🧱Ep.2 — 테슬라를 팔고, 나는 엔비디아와 JEPQ를 샀다.이게 회복인지 미련인지 아직도 헷갈린다. (2)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