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형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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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복형 인간 연대기] Ep.18 — 다시 -700도 갔다가, 다시 +62만 원이 됐다🏠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sweetlog의 투자 회복기 2025. 6. 17. 13:10
숫자는 무너졌고, 다시 올라왔다. 하지만 가장 크게 바뀐 건, 내가 버텨낸 감정이었다.Part 1 — 그날, -697만 원을 마주했을 때며칠 전, 내 계좌는 다시 -697만 원 손실을 찍었다.모든 종목이 빨간색이었고, 익절했던 종목들도 흔적조차 없었다.그때 느꼈던 감정은… 놀랍게도 ‘패닉’이 아니었다.이미 나는 그 숫자를 겪어본 사람이었기 때문이다.한참 전, 처음 -730만 원을 마주했을 땐나는 멘탈이 무너졌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었다.하지만 이번엔 달랐다.나는 이미 익절을 해본 사람이고, 손절도 해본 사람이고, 무엇보다 그 감정을 기록하며 지켜본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계좌 기록 비교 Part 2 — 버티고, 판단하고, 익절했다내가 이 글을 쓰기까지, 단지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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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복형 인간 연대기] Ep.17 — 10% 수익을 앞두고, 나는 여전히 타이밍을 기다리는 중🏠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sweetlog의 투자 회복기 2025. 6. 17. 10:49
익절할 수 있는 상황이 처음으로 왔다. 그런데, 왜 아직 팔지 않고 있을까?Part 1 — 수익이 났다, 그런데 아직 익절하지 않았다NVDL은 드디어 수익권이다. 수익률은 +1.2%, 그리고 지금은 계속 우상향 중이다.한때 -160만 원 손실을 보여줬던 종목이 지금은 수익을 줄 수 있는 위치까지 회복됐다.나는 이제, “언제든 팔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하지만… 나는 아직 팔지 않았다.그 이유는 단순하다.‘조금 더 오를 것 같다’는 직감. 그리고 그 직감은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내가 오랫동안 이 종목을 보며 스스로 세운 목표에서 나왔다. Part 2 — 내가 기다리는 숫자, +10%처음 이 종목을 들고 갔을 때, 나는 머릿속에 “최소 10% 이상”이라는 수익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었다.+1%는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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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복형 인간 연대기] Ep.16 — 마침내 전부 초록불, 하지만 나는 아직 기다리기로 했다🏠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sweetlog의 투자 회복기 2025. 6. 17. 10:30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그런데 막상 왔을 때, 나는 팔지 않았다.Part 1 — -160만 원에서 +86,000원까지NVDL.이 이름이 내 계좌에 처음 등장했을 때, 그건 기대였지만 곧 실망이 되었고, 나중엔 거의 고통처럼 느껴졌다.손실 -24%를 넘겼을 땐, ‘이건 진짜 실수였구나’ 싶은 날도 많았다.그런데 나는… 팔지 않았다. 그냥 기다렸다.그리고 오늘.NVDL 수익률 +1.2%숫자로 보면 소박하다. 하지만 감정으로는 이게 첫 플러스다. 나는 이제 이 종목을 두려움이 아니라 기대로 바라보고 있다. Part 2 — 전 종목 초록불, 처음 보는 화면팔란티어는 여전히 든든하다. JEPQ도 조금씩 초록빛을 유지하고 있고, 그리고… NVDL까지 수익으로 돌아섰다.계좌를 열었을 때, 처음으로 모든 종목이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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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복형 인간 연대기] Ep.15 — 이제 숫자가 흔들려도, 나는 덜 흔들린다🏠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sweetlog의 투자 회복기 2025. 6. 17. 10:29
계좌는 여전히 오르락내리락하지만, 나는 점점 평평해지고 있다.Part 1 — 아침에 계좌를 열어도, 더는 급하지 않았다예전엔 계좌를 여는 게 늘 반사적이었다.눈 뜨면 먼저 숫자를 확인하고, 조금만 떨어져도 숨이 답답해졌다.그런데 요즘은 다르다.계좌를 확인해도, 아무 감정이 들지 않는 순간이 생겼다.NVDL은 여전히 마이너스다.JEPQ는 보합 근처에서 왔다 갔다 하고,남겨둔 팔란티어도 조정 중이다.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숫자들이 나를 흔들지 않았다.마치 마음에 작은 방음벽이 생긴 것처럼.Part 2 — '내가 이미 한 번 움직였다는 기억'돌이켜 보면, 이 평온은 우연이 아니었다.나는 팔란티어를 익절했고, 비트코인도 정리했고, 그 이후 NVDL도 그냥 지켜보기로 결정했다.그러니까 지금 나는 이미 '한 번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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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복형 인간 연대기] Ep.14 — 한 번의 매도, 감정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sweetlog의 투자 회복기 2025. 5. 12. 20:56
버티는 건 익숙했다. 하지만 내가 먼저 움직인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Part 1 — 익절 버튼을 누른 순간팔란티어는 내 계좌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종목이었다.폭락장에도 버텼고, 한참 물려 있던 시절도 넘겼다.그러다 어느 날, +48%라는 숫자가 보였다. 어떤 날은 +50%를 넘기기도 했다.계좌 전체가 이 종목 하나에 의해 지탱되고 있는 상황이었다.솔직히 말하면, 팔란티어는 내 ‘정서적 지지대’였다.그걸 일부라도 정리해야겠다고 마음먹는 데 시간이 꽤 걸렸다.그날 아침, 나는 몇 번이고 화면을 들여다봤다.그리고 결국, “지금이야”라는 생각도 없이 익절 버튼을 눌렀다.+90만 원 수익.신기하게도, 그 순간 어떤 후회도 들지 않았다.시원했다. 놀랍게도, 해방감이 컸다.마치 꽉 조여 있던 고무줄을 슬쩍 놓아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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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복형 인간 연대기] Ep.13 — ‘지금이 아닐지도 몰라’라는 감정과 싸우는 중🏠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sweetlog의 투자 회복기 2025. 5. 3. 16:39
바꿔야 한다는 건 알았다.그런데 왠지, 지금은 아닐지도 몰랐다.Part 1 — 익숙한 구조, 불안한 마음팔란티어는 여전히 +48%라는 숫자를 보여주고 있었고,NVDL은 -24%에 묶여 있었다.차트는 분명히 말하고 있었다.이 구조, 리스크 크다.그런데도 나는 손을 놓지 않았다.정리해야 할 것도, 익절해야 할 것도 알고 있었지만,몸이 먼저 멈췄다.Part 2 — ‘지금이 아닐지도 몰라’라는 생각나는 지금 집을 준비하고 있다.곧 자금을 빼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그래서 더 조급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그런데 이상하게도, 나는 지금 계좌를 움직이고 싶지 않았다.아마도, 팔란티어는 더 오를 것 같았고, NVDL도 다시 돌아올 것 같은 기대가 있었다.리밸런싱이 필요하다는 건 알지만, 지금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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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복형 인간 연대기] Ep.12 — 수익이 나도 불안한 이유는, 구조에 있었다🏠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sweetlog의 투자 회복기 2025. 5. 3. 16:25
계좌는 초록불이었지만, 나는 그 어느 때보다 불안했다.Part 1 — 일간 +53만 원, 낯선 초록불계좌를 열자마자 눈에 들어온 숫자: +536,233원 (3.2%)순간 멈칫했다. ‘잘못 본 거 아니야?’몇 번이나 화면을 새로고침했다.팔란티어는 +48.1%까지 올라 있었고, 계좌 전체는 -2.5%까지 회복되어 있었다.예전 같으면 환호했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순간 마음은 이상하리만큼 조용했다.Part 2 — 수익은 생겼지만, 마음은 불편했다생각해보면, 이건 내가 원했던 흐름이었다.조금씩 회복하고, 집을 사기 전까지 한 번만 더 올라가기를 바랐던 상태.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었는데, 나는 불안했다.내가 만든 계좌 구조가 지금 나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는 걸 그제서야 알아차렸다.Part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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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복형 인간 연대기] Ep.11 — 수익이 났지만, 내려놓지 못한 이유🏠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sweetlog의 투자 회복기 2025. 4. 29. 18:56
수익이 나도,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건 아니었다.Part 1 — 예상치 못한 반등과 수익 전환몇 주 전까지만 해도, 전체 수익률은 여전히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비트코인도, 나스닥도, 오르기보다는 버텨야 하는 구간이었다.그러다 갑자기, 일부 종목이 움직였다.비트코인 쪽에서 소액 투자한 종목이 급등했고, 나는 그걸 익절할 수 있었다.그 자금으로 다른 종목을 다시 나눠 샀다.그리고 신기하게도, 비트코인이든 나스닥이든 전체적으로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했다.-200이었던 수익률은 어느새 +6만 원으로 바뀌었다.숫자는 초록으로 돌아왔지만, 마음은 여전히 조심스러웠다.Part 2 — 올라가고 있는데도, 나는 가볍지 않았다분명 수익이었다.그래서 기뻤다.하지만 동시에, 묘한 긴장감도 함께 있었다.나는 집을 사기 위해 자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