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sweetlog의 투자 회복기
-
📈 [회복형 인간 연대기] Ep.10 — 회복 중인데 왜 더 불안할까🏠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sweetlog의 투자 회복기 2025. 4. 29. 18:41
회복형인간, 투자감정, 감정기록, 주식멘탈, 계좌회복기, 버티기의기록, 현실과심리, 목표관리 회복이 찾아왔다고 믿었던 순간, 나는 오히려 더 조용히 무너지고 있었다.Part 1 — 초록불은 며칠을 버티지 못했다며칠 전까지만 해도, 계좌는 초록빛이었다.-730까지 무너졌던 숫자는, 어느새 -120까지 회복됐다.계좌를 열 때마다 초록불이 나를 반겼고, 나는 마음속으로 ‘이제 정말 끝났나?’ 생각했다.하지만 그 믿음은 오래가지 않았다.회복의 조짐은 몇 번의 거래일을 넘기지 못했다.그날 아침, 평소처럼 핸드폰을 들고 계좌를 열었다.그리고 다시 봤다. 붉은색으로 물든 화면을.- NVDA -31%- 팔란티어 -2.8%- VTI -0.9%기대했던 초록불은 사라졌고, 짧았던 안도감은 무력감으로 바뀌었다.Part 2 —..
-
📈 [투자 회복기] Ep.9 — 초록불이 뜰 때, 흔들리지 않기로 했다🏠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sweetlog의 투자 회복기 2025. 4. 29. 16:28
기다림은 힘들다. 하지만 기다림 없이 회복은 오지 않는다.Part 1 — 초록불을 본 순간, 가장 먼저 든 생각며칠 전 아침이었다.알람도 없이 눈을 떴고, 습관처럼 핸드폰을 들었다.무의식 중에 계좌 앱을 열었는데, 그곳에 오랜만에 빛나는 초록색이 떠 있었다.- NVDA +2.4%- 팔란티어 +1.8%- VTI +0.6%별거 아닐 수 있는 숫자들이었지만, 몇 주 동안 빨갛게 물든 화면만 봐왔던 나에게는 이 작은 초록이 마치 생명의 신호처럼 느껴졌다.그리고 그 순간, 익숙한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지금 팔아야 하나?"이제야 수익이 조금 올라왔는데, 이걸 놓치면 또 후회할까 봐. 그런 두려움이 나를 조용히 압박해왔다.Part 2 — 과거의 나는 늘 조급했다예전에도 이런 반등을 많이 봤다.그리고 거의 항상, ..
-
🧱 Ep.8 —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숨을 쉬기까지🏠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sweetlog의 투자 회복기 2025. 4. 29. 13:32
처음엔 무너진 줄 알았다. 그런데 아주 천천히,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다.Part 1 — 무너진 후 10일 동안의 기록10일 전, 계좌는 박살이 났다.NVDL은 -30%를 찍었고, 전체 수익률은 -6%를 넘겼다.붕괴라는 단어 말고는 설명할 수 없는 상태였다.그때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추가 매수도, 손절도, 심지어 관심조차도 내려놨다.그냥, 손을 놓았다.버티고 있다는 표현조차 사치처럼 느껴지던 시간.매일 아침 화면을 열어봐도, 바뀌는 건 없었다.시간만 흘렀다.이제 뭘 기대하지도 않았다.그저 '이 시간도 지나가겠지' 하는 감정만 남아있었다.그러던 중, 8일째 되는 날.팔란티어가 미세하게 반등했다.수치로 보면 겨우 몇 퍼센트였지만,그 초록색이 내 마음을 건드렸다.살아있다는 신호 같았다.완벽한 회복은 아니..
-
🧱 Ep.7 — 반등 중이었는데, 뉴스 하나에 또 무너졌다🏠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sweetlog의 투자 회복기 2025. 4. 16. 11:08
좋아지나 싶었는데, 뉴스 하나에 다 무너졌다. 아무 말도 안 나왔다. 오늘 아침 에프터마켓에서 NVDL이 -12% 넘게 빠졌을 때부터 느낌이 안 좋았다. 그리고 그 불길한 예감은 오늘 정규장에서 현실이 됐다. 데이마켓 기준 -13%, 반등 없이 그대로 하락했다.차트를 몇 번이나 다시 봤지만, 숫자는 그대로였다. 그냥, 말 그대로 쭉 빠졌다.계좌는 회복 중이었다. 살아나고 있었고, 버티고 있었고, 이제 구조만 잘 잡으면 되겠다는 희망도 있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뉴스 한 줄이 올라왔다.“미국 정부, 엔비디아 H20 칩 중국 수출 전면 금지.”그거 하나에 내가 들고 있던 종목이 정통으로 맞았다. 생각할 시간도 없었다. 그냥 맞고, 내려갔다.고점에서 못 팔았다는 자책보다, 이번엔 “이 타이밍에 왜 이런 일이..
-
🧱 Ep.6 — 고점은 놓쳤지만, 이번엔 안 흔들렸다🏠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sweetlog의 투자 회복기 2025. 4. 15. 22:55
팔 수 있었는데, 안 팔았다. 이상하게 조용했다. 이번엔 나도 놀랐다. 며칠 전, 팔란티어가 +8%를 넘었다.그동안 계좌가 망가진 만큼, 그 상승은 분명 반가운 신호였다.이제는 조금 정리해도 되겠다 싶었고, 실제로 여러 번 시뮬레이션도 했었다.근데 막상 그 순간이 왔을 땐… 손이 멈췄다.욕심은 아니었다. 확신도 없었다.그냥 '지금은 아닌 것 같다'는 감각. 그래서 안 팔았고, 그대로 다시 빠졌다.뉴스가 떴다. 트럼프 관세 유예 90일. 시장은 반응했지만, 나는 오히려 더 긴장됐다.이 반등이 얼마나 유지될까, 아니면 그냥 또 꺾일까.그 불안이 올라왔지만, 전처럼 흔들리진 않았다.지금 내 계좌는 -180만 원 정도. -730을 찍었던 걸 생각하면 꽤 올라온 거다. 근데 웃긴 건, 예전보다 마이너스가 작아졌는..
-
🧱Ep.5 — -730 → -89, 반등은 생각보다 조용히 시작됐다🏠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sweetlog의 투자 회복기 2025. 4. 10. 19:44
숫자는 변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마음도 같이 움직였다.내 수익률은 -730만에서 -89만으로 바뀌었다. 이건 단순히 돈이 올라온 게 아니었다. 진짜 회복이 시작된 날이었다.무슨 폭등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종목 알림창이 요란하게 울린 것도 아니었는데, 차트가 아주 조용히, 아주 부드럽게 올라가기 시작했다.팔란티어, VTI, NVDA… 내가 믿고 다시 담았던 종목들이 이젠 무게가 아니라 **추진력**이 되기 시작했다.사실 이 날도 별 생각 없이 계좌를 켰다. “그냥 또 빨간 거겠지” 하고 기대 없이 봤는데, 그 숫자 앞에서 몇 초 동안 아무 말도 못 했다.기뻤다기보단, 이상하게 고요했다. ‘살아났구나.’ 그냥 그 생각만 들었다.📌 진짜 하고 싶은 얘기진짜 반등은 언제 오는 걸까? 아마 **기대 안 할 때..
-
🧱Ep.4 — -730에서 -400으로, 숫자가 아니라 감정이 줄었다🏠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sweetlog의 투자 회복기 2025. 4. 10. 19:28
계좌는 아직 마이너스인데, 마음은 이상하게 조용했다. 숫자가 줄었다. 계좌창에 적힌 손실이 -730만에서 -400만으로 바뀌었고, 머릿속 소음도 그만큼 줄었다.하지만 가장 크게 바뀐 건 숫자가 아니라 감정이었다.전에는 주식을 켜는 것조차 두려웠다. 빨간 불빛만 떠도 눈을 질끈 감았고, 차트를 봐도, 알림이 와도, 그냥 마음이 너무 시끄러웠다.그런데 어느 순간, 손실이 아직 큰데도 마음이 덜 흔들리는 걸 느꼈다. 이상했다. 아직 손실인데 왜 멘탈이 회복된 것 같지?아마 그건 리밸런싱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팔 거 팔고, 정리할 거 정리하고, 진짜 내가 믿고 싶은 것들로 다시 채워넣은 뒤부터 그냥 ‘버티자’는 게 아니라, **'버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계좌가 먼저 바뀐 게 아니었다. **..
-
🧱Ep.3 — 손절과 리밸런싱, 구조를 다시 짜다🏠 부동산 & 내 집 마련 스토리/🧱 sweetlog의 투자 회복기 2025. 4. 10. 14:34
하락이 멈춘 날은 조용했다. 오히려 회복은, 조용하게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젠 그냥 버틴다고 되는 게 아니었다. 실제로 움직여야 했다.📉 테슬라 -200만 원 손절.생각보다 아프지 않았다. 아프기보다 그냥 “이제 그만”이라는 감정이 먼저 왔다.테슬라를 손절하는 날, 종목창을 열고 3초는 멍하게 있었다. 팔기 전엔 수없이 시뮬레이션했지만, 막상 매도 버튼을 누를 땐 진짜 손 떨리더라.수익률이 아니라, 자존심과 싸우는 시간 같았어. “이걸 여기서 팔면 나는 패배자인가?” 근데 그 생각이 너무 오래 머물러 있어서, 결국에는 지쳤다. 그래서 그냥 팔았다. 생각보다 후련했어.그렇게 시작된 리밸런싱.VTI로 방향을 바꿨고, 팔란티어와 엔비디아는 구조 조정 후 일부 유지. 한 줄로 말하자면, “내가 생각한 미래에 ..